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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김종필에 국민훈장 수여...안 되는 이유

 

[루나글로벌스타 데스크 칼럼] 23일 김종필(JP) 전 총리가 92세를 나이로 별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민훈장을 추서하기로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990년 1월 노태우 대통령, 당시 대통령의 민주정의당, 김영삼 총재가 이끌던 통일민주당, 김 전 총리가 총재를 맡았던 신민주공화당 간의 '3당 합당'이 이뤄졌다. 3당 합당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 보수 정당의 뿌리가 되는 민주자유당이 탄생했고, 1992년 치뤄진 대선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 세력 가운데 첫 대통령에 올랐다.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 전 총리 사이에 이뤄진 'DJP 연합'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첫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3김'으로 불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 가운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9년 제일 먼저 세상을 떠났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2015년 별세했다. 이어 김 전 총리가 23일 숨을 거두면서 '3김' 모두가 역사 속으로 퇴장했다.

이후 현 총리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훈장을 추서하기로 내부적으로 정했고, 어떤 훈장을 추서할지는 방침이 정해지면 바로 보내드릴 것"이라며 "(훈장 추서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은 사후에 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필 전 총리의 사망에 대해 수 많은 정치인들이 애도의 뜻을 보내고 있고, 크게 비추어 김종필의 인생을 대한민국의 역사에 비교하기도 한다.

그러나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역사 속에서의 끝없는 논란의 주인공이다. 김종필 전 총리의 주요 논란을 따져 보면 △군사 쿠테타 주요 인물 △중정을 만들어 용공조작질 등을 한 인물 △한일조약으로 조국과 민족을 팔아먹은 인물 로 평가되면서 훈장 수여가 적절하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김종필 전 총리 훈장 수여 반대 청원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중당은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해 “박정희와 함께 4.19 혁명을 쿠데타로 짓밟은 역사의 범죄자이며 서슬 퍼런 중앙정보부를 만들고, 반공주의와 독재공포정치로 민주주의를 질식시킨 자”, “일본의 과거 범죄에 대해 면죄부를 준 굴욕적 한일협정의 당사자”라고 표현하면서 훈장 수여에 대한 뜻을 분명히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전 대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자유한국당 김성태, 나경원 등 여야를 불문하고 좋은 평을 받기는 하는 인물이나, 우리나라 역사 발전에서 오점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로서 이러한 사람에게 국민훈장 수여라니, 그것도 1등급 무궁화 훈장을 논의 중이라니 스스로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예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한재훈  press@lunarglobal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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