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글로벌스타 한재훈]

(사진=더하기미디어)

25일 오후 6시, MBC 드라마 '군주'의 4번째 OST가 공개됐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러블리즈의 '케이(Kei)'가 드라마 OST에 참여한 것.

'걸스피릿', '복면가왕' 등에 출연해 솔로 가수로서의 자격은 한참 전에 검증받은 케이다. 음원이 공개되고 들었는데, 첫 소절부터 녹아내렸다. 제목만 듣고도 노래에 대한 궁금증이 어마어마했는데, 역시 케이였다. 과연 '케이'가 아니었다면 이 노래가 이렇게 좋을 수 있었을까.

노래 제목 '별과 해'는 사랑하지만 결코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의 운명을 비유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 / 늘 항상 그 자리인데 / 우린 낮과 밤처럼 / 마치 물과 불처럼 / 끝내 함께 할 수 없어서' 등의 모든 가사가 예뻤다. 그리고 케이의 목소리에는 애절함이 담겨 있고, 깊은 감성이 담겨 있었다.

‘잠 못 드는 밤 밤 밤, 사무치는 맘 맘 맘 / 슬픈 오늘 밤 밤 밤, 부서지는 맘 맘 맘’이라는 후렴구는 케이의 노래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별'과 '해'가 되어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든다. 애틋함이 드러나는 것은 기본이고, 드라마를 보지 않는 사람도 드라마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별과 해’는 ‘뿌리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 등의 드라마 음악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 온 전창엽 음악감독, 그와 수 많은 작업을 함께한 감성 작곡가 윤진효가 의기투합해 완성한 곡이다. 그리고 러블리즈의 '케이'가 불러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다.

OST 강자로 가는 길의 첫 발을 뗀 케이가 앞으로는 어떤 곡을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재훈  star1daily@lunarglobal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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